어떤일을 하나요?
이들은 ‘여행코디네이터(Tour Coordinator)’, ‘투어플래너(Tour Planer)’, ‘여행상품기획가’라고도 불리며, 여행을 기획하고 구체적인 여행상품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여행상품을 기획하기 위해서 해외여행 자료와 현지 관광청 자료를 자주 체크하여 동향을 파악하고, 항공, 육로 및 해상 교통편, 요금, 관광명소의 위치, 숙박시설 등에 관한 제반자료를 토대로 상품성이 있는 관광지를 찾습니다.
개발 가능지역을 찾게 되면 직접 현지답사를 통해 모든 상황을 조사·분석한 후 여행사의 특징과 타 여행사의 상품과의 차별성, 여행비용, 이벤트, 최근여행 경향 등을 고려하여 상품을 개발합니다. 특정 지역을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여행사의 특징, 타 여행사와의 차별성, 최근 여행 경향 등을 고려해야 하며, 현지 관광청 등 정부기관, 항공사, 리조트 및 호텔과도 조율해야 합니다. 상품의 기획과 판매는 함께 이루어지며 기본적인 업무 외에 마케팅활동까지 병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과거에는 해외배낭여행이나 국내·외의 명승지 여행상품들을 주로 기획하였지만 최근 주5일근무제의 영향으로 오지여행, 체험여행, 맛기행, 기차여행 등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들을 많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근무시간은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이지만 여행업이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과 방학 때, 그리고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 단계에는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객과의 상담 시에는 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지만 여행상품을 개발할 때는 조사를 위하여 관련 지역의 출장이 잦은 편입니다. 특히 장기간의 해외출장을 다녀오기도 하며, 출장 시 관광지의 교통이나 지리, 숙박 등 모든 사항 등을 철저하게 조사하여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은 편입니다.
주로 여행사에 소속되거나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하며, 각 여행사들은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이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채용공고는 여행사 인터넷 사이트나 각종 취업 사이트, 신문 공고 등을 통해 필요할 때 수시로 채용하기 때문에 여행사에 취업하고자 한다면 관심있는 여행사의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여 취업정보를 체크해야 합니다.
업무의 특성상 여행 업무를 비롯하여 여행 지역에 대한 교통이나 지리, 숙박, 문화 등 모든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하므로 관련 회사에 입직하여 처음부터 여행상품개발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관련 업무의 경험이 없는 경우 보통 여행사에 일반 직원으로 취업하여 일정이상의 경력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게 되면 여행상품 기획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특별히 학력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품을 기획하는 업무의 특성상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관광경영(학)과, 국제관광(학)과, 호텔경영(학)과 등 관광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관광학의 기초이론을 비롯해 여행업, 호텔경영 등 관광산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를 배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학이나 호텔경영학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호텔, 레저 등을 전공한 후 입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관련 분야의 업무경험이나 국내·외 여행경험이 많다면 일하는데 더욱 유리하므로 여행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출장이 잦고 해외의 여행 관련 자료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행 스케줄을 만들기 위해 세계 각지의 여행지 및 호텔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하므로 여행을 좋아하고 외향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획력이 요구됩니다. 여행업계의 동향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판단하여 적절한 상품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는 통찰력과 분석력도 필요합니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여행상품개발원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최적의 여행코스를 추천하고,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일을 하는 이들은 주5일근무제 확대, 여행상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증대, 국내외 여행자 수의증가 등이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는 직장이 많아지면서 노동시간 단축과 여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여행과 레저산업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거 패키지 형태의 여행에서 희망여행으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으며,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배낭여행과 같은 개별여행에 대한 선호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여행자 수의 증가와 아시아 내 한류열풍으로 인한 외국인 유치 관광산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한국을찾는 외국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라 여행업체 생존에 있어 상품개발이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여행상품을 기획할 수 있는 여행상품개발원의 중요성은 향후 더욱 커질 것이며, 이 분야의 일자리는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여행사의 경우 몇몇 대규모 업체를 제외하고는 중·소규모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 강도는 높은 반면 임금이 낮아 이·전직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최근 대학에서 관련 학과 배출인력이 늘어나고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 층들이 관련 직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인지도 있는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입직경쟁은 다소 치열한 편입니다. 특히 여행상품개발원은 관련 분야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력을 갖춘 사람을 선호하는 편으로 신규인력의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출처 :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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